기사 메일전송
경기북부지방행정사회, 남양주 ‘이주민연대 샬롬의 집’ 주관 제25회 서남아시아 설날 축제 참관 및 ‘찾아가는 행정서비스’ 실시
  • 편집국
  • 등록 2024-04-26 11:36:14
기사수정

남양주시 왕숙천 알동산 공원 ‘슈보 노보보르쇼’ 행사장 입구에 설치하여 외국인노동자를 대상으로 상담을 진행하고 있는 대한행정사 경기북부지방행정사회 찾아가는 행정서비스 부스 모습. 좌측부터 박광문 부회장, 박현식 미래기획본부장, 심용성 교수, 조상천 교수, 곽승협 행정사

 [대한행정사회신문=편집국 ] 대한행정사 경기북부지방행정사회(회장 조권기)는 4. 21(일) ‘이주민 연대 샬롬의 집’(대표 김태근 신부)이 주최하는 제 25회 서남아시아 설날축제 ‘슈보 노보보르쇼’를 참관 하면서, 경기북부지방행정사회 업역연구회원들과 함께 매주 정기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찾아가는 무료 행정서비스’를 축제 현장에서 실시하였다.

 

 ‘슈보 노보보르쇼’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뜻의 벵골어이다.

 

 이주민연대 샬롬의 집이 주최한 이날 축제에는 내·외국인주민 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놀이, 춤과 노래 등 다양한 공연과 함께 할랄푸드 나눔, 헤나를 이용한 타투(문신)를 그리며 문화체험을 함께 했다. 특히, 행사 전날 내린 봄비로 황사가 없는 맑은 날씨 속에서 참가자들은 왕숙천 알동산 일대에 만연한 봄의 정취와 함께, 색다른 각국의 문화를 한껏 만끽 할 수 있었던 시간을 가졌다.



슈보 노보보르쇼 행사에서는 전통의상, 놀이 등 문화체험, 그리고 춤과 노래, 연주 등 다양한 예술가들의 공연과 경품추첨 등이 이어졌다.

 서남아시아 설날 축제는 지난 2009년 남양주시 마석가구공단의 방글라데시인들을 중심으로 우리의 4~5월에 새해가 시작되는 서남아시아 지역 출신 이주노동자들이 함께 즐기는 명절 축제로 시작되었다. 이후 25년 동안 경기문화재단의 후원과 샬롬의 집 주최 등을 거쳐 발전되면서,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이주민 문화행사로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 

 

 2021년부터는 ‘경기도 외국인주민 정착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남양주시 진접읍 왕숙천 알동산으로 행사장소를 옮겨 올해까지 네 차례 개최되면서, 이주민들만의 행사가 아닌 지역 안팎의 관심을 얻는 특색 있는 지역 다문화 축제로 거듭나고 있다.

 

 이날 축제에는 경기도의회, 마석이주극장 등 여러 단체가 행사 후원을 했고, 경기북부지방행정사회도 행사때 사용되는 경품 선물 5개를 준비하였고, 추가적으로 조권기 경기북부지방행정사회 회장은 자비로 금일봉을 행사 현장에서 기부하여, 행사 관계자들로 부터 감사의 인사를 받았을 뿐만아니라, 경기북부지방행정사회의 ‘찾아가는 행정서비스’에 대해 내·외국인 주민들에게 좋은 이미지 구축과 신뢰감을 드높이는데 큰 역할을 하였다. 

 

 샬롬의집 대표 김태근 신부는 개회사에서 “이렇게 멋진 축제를 후원하고 준비해 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리며, 다름은 차별이 아니라 우리에게 주는 다양성이다.” 라고 말하며 “이 축제가 앞으로 남양주시는 물론 경기도에 거주하는 이주민들 모두에게 행복한 축제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슈보 노보보르쇼 축제를 축하하는 이주민연대 샬롬의 집 김태근 신부

 샬롬의 집 상임고문이신 성공회 이정호 콜룸바 신부는 “앞으로도 이런 행사를 비롯해 서로 위로하고 희망을 갖는 시간들을 통해, 꿈을 가진 이 땅의 사람들 모두가 행복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샬롬의 집은 COVID-19 팬데믹이 시작된 2020년부터 누적 300만 점 이상의 방역용품과 생필품을 나누어 온 ‘샬롬희망나눔캠페인’과 한국어 교실 및 다양한 이주민 문화행사를 개최해 왔으며, 이주민공동체를 지원하고, 각 분야 시민사회 및 기관단체들과의 협력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인권복지 연대 활동을 계속 펼쳐나가고 있다.

 

 경기북부지방행정사회에서도 이러한 지역 협력네트워크 강화 활동에 적극 부응하면서, 지역사회에 행정서비스 재능기부를 계속해 나아가고 있고, 이러한 선상에서 지난 3월 17일 남양주시 ‘이주민연대 샬롬의 집’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였고, 이후 정기적으로 매주 일요일 14:00 ~ 16:00 ‘찾아가는 행정서비스’를 한 주(週)도 빠짐없이 지원을 계속해 나아가고 있다.


서남아시아 설날 축제는 낮 12시부터 시작되어, 춤과 노래, 연주 등 다양한 예술가들의 공연과 경품추첨 등으로 오후 5시까지 이어졌다.

 이날 축제 현장에서의 ‘찾아가는 행정서비스’ 상담은 외국인들에게 매우 좋은 반응을 보였다. 행사장에서 즐거운 분위기에 편승해서인지 외국인 상담자들의 반응은 매우 호의적이었으며, 그동안 찾아가는 행정서비스를 통해 서로 안면이 익은 행정사들을 축제 현장에서 다시 만나게 되니, 자연스럽고 편안한 대화를 주고받아, 마치 축제를 위한 하나의 이벤트 장소와 같은 역할을 하게 되어 함께 웃을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고 한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짧은 시간 동안 방글라데시, 파키스탄, 인도 등에서 온 이주민노동자들과의 상담이 8건 진행 되었다. 주요 상담내용은 비전문취업(E-9)에서 숙련기능인력(E-7-4)으로 비자를 변경하는 것이었지만, 가족초청, 그리고 임금체불 및 인권침해와 관련된 내용도 있었다. 대부분 현장에서 출입국관리 제도에 대한 설명과, 향후 준비해야 할 방법에 대해 알려주었지만, 일부 현장에서 해결책을 제시하기 곤란한 내용들은 행정사가 추가적인 확인을 통해 차후 개별 통지해 주는 것으로 상담을 마쳤다.

 

 경기북부지방행정사회 조권기 회장은 “이주민연대 샬롬의 집과 경기북부지방행정사회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하는 것에 단순히 의의를 두어서는 안되며, MOU 체결 이후에 진정어린 마음으로 지역 내 다양한 외국인 주민들의 권익향상과 인권보호를 효율적으로 꾸준히 지원하는 것이 진정으로 중요한 것” 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주민연대 샬롬의 집 뿐만아니라 연속적으로 MOU 체결을 마친 ‘파주이주노동자센터 샬롬의 집’에도 월 1회 ‘찾아가는 무료 행정서비스’ 지원을 중단 없이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아갈 것을 재확인 하였다. 

 

 한편, 경기북부지방행정사회는 점차 행정사 업역보호 및 발굴 활동에 탄력을 받아 계속적으로 5월에도 경기북부 10개 시·군 중에서 포천시와 양주시를 중심으로 ‘찾아가는 행정서비스’ 상담 및 ‘업역보호연구회’ 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 할 예정이다.

 

0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소상공인과의 아름다운 동행, 5월부터 시작합니다! 꿈이 모이는 도시, 미래를 그리는 강남구(구청장 조성명)가 관내 소상공인을 돕고 저렴한 제품을 구민에게 선보이기 위해 5월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간 코엑스 동문로비에서 '강남구 소상공인 동행마켓(이하 동행마켓)'을 운영한다.강남구가 지난해부터 운영하고 있는 '동행마켓'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
  2. 대한행정사 경기북부지방행정사회, 2024년 전반기 행정사 업역연구회 총회 개최 경기북부지방행정사회, 2024년 전반기 행정사 업역연구회 총회 시작 전 국민의례 모습[대한행정사회신문=박현식 ] 경기북부지방행정사회(회장 조권기)는 2024년 5월 2일 오전 11시에 남양주시 금곡동에 위치한 경기북부지방행정사회 교육실에서, 2024년 전반기 행정사 업역연구회(業域硏究會) 총회를 개최하였다.  그동안 행정사 업역에서 ...
  3. 대한행정사회신문 신임 기자 27명 임명 [대한행정사회신문=편집국 ] 대한행정사회는 2024년 4월 24일 오전 10시 30분에 대한행정사회 강의실에서 대한행정사회신문 기자 임명식을 개최했다. 이번 임명식은 대한행정사회신문이 더 넓은 시야와 다양한 목소리를 대변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로, 새로운 기자 27명이 공식적으로 임명됐다. 황해봉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기자단이 갖추어야.
  4. 행정사와 변호사, 누가 더 쓸모가 있을까? 행정사와 변호사, 누가 더 쓸모가 있을까? 그 분야 쓸만한 가치는 고객이 선택하여야...  가끔, 업무를 하다보면 행정사가 뭐예요? 하는 고객 아닌 고객분이 계신다. 아직까지 행정사에 대한 인식을 못하시는 분들이 있다는 것이다.  변호사하면 모르는 분이 거의 없다. 하지만 업무영역으로 들어가 보면 많은 사람들이 행정사를 선호...
  5. 경기북부지방행정사회 [파주 스리랑카 친구들]의 “제9회 스리랑카 설축제”장에 ‘찾아가는 민원서비스’ 무료… [대한행정사회신문=편집국 ] 경기북부지방행정사회(회장 조권기)에서는 024년 4월 21일(일요일) 서영대학교 파주캠퍼스(경기도 파주시 월롱면 소재) 운동장에서 경기도 파주지역에서 일하고 있는 스리랑카 사람들의 모임인 공동체 [파주 스리랑카 친구들]가 개최한 “제9회 스리랑카 설축제”에 참석하여 ‘찾아가는 민원서비스 무...
  6. 어린이를 위한 안전한 통학로, 시민의식이 중요 어린이를 위한 안전한 통학로, 시민의식이 중요 - 어린이가 안전한 환경, 꼼꼼히 챙긴다 - 스쿨존 교통사고 40%가 불법 주정차 탓…피해자 98.5% 12세 이하 어린이  □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경기도 수원시에 위치한 유치원(라온유치원)과 실내 놀이시설(챔피언1250 판타지움 영통점)을 찾아 안전관리 현황을 점검...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