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첨단바이오의 중심에 서다, 충북` 주제로 24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 개최
  • 조중환 기자
  • 등록 2024-03-28 09:03:51
기사수정
  • 윤석열 대통령, 첨단바이오 강국 도약을 위한 `첨단바이오 이니셔티브` 방향 제시
  • K-바이오스퀘어 조성, AI 바이오 과학영재학교 신설 등 충북을 `첨단 바이오 선도기지`로 조성
  • `동서트레일`전국 숲길의 허브로 육성, 청주공항을 중심으로 한 교통 인프라 확충 등 충북의 교통·관광 인프라 확충

윤석열 대통령은 26일 오후 충북 청주에서 ‘첨단바이오의 중심에 서다, 충북’을 주제로 스물네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충북을 첨단 바이오 산업의 선도기지로 육성해 대한민국 경제 발전을 견인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26일 오후 충북 청주에서 `첨단바이오의 중심에 서다, 충북`을 주제로 스물네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를 개최했다.

윤 대통령은 모두 발언에서 앞으로 50년, 충북의 경제를 일으키고 대한민국의 도약을 이끌 성장동력으로 ‘첨단 바이오 산업’을 제시했다.

 

윤 대통령은 여러 다자회의 참석 때마다 각국 정상들이 ‘국가 미래 전략기술’로 첨단 바이오를 꼽았고, 지난해 4월 미국 국빈방문 때 만난 MIT 석학들도 미래를 바꿀 ‘게임체인저’로 첨단 바이오를 꼽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글로벌 첨단 바이오 시장 규모가 2021년 기준 2조 달러에서 2035년에는 4조 달러(한화 약 5,200조 원)까지 확대된다는 전망을 내놓으며, 선진국들이 앞다투어 첨단 바이오 선점에 나서는 만큼 우리도 무한한 기회와 엄청난 시장이 있는 첨단 바이오 산업의 도약을 위해 더욱 속도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지금까지 전통적 바이오 기술을 소수의 서구 선진국들이 지배해 왔지만, AI와 디지털이 융합된 첨단 바이오로 대전환이 이뤄지면서 우리에게 큰 기회의 문이 열리고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가 세계 최고 수준의 인재와 양질의 의료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세계 어느 나라보다 발 빠르게 디지털 강국으로 전환한 기술과 경험이 있기 때문에, 그간 다져온 바이오 역량에 이를 잘 접목한다면 첨단 바이오 시대를 이끄는 퍼스트 무버로 확실하게 도약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먼저 첨단 바이오 강국 도약을 위한 국가전략인 ‘첨단 바이오 이니셔티브’의 방향을 제시했습니다. 대통령은 AI를 활용한 신약 개발이나 디지털 치료제 등의 ‘디지털 바이오’ 분야에 정부 R&D 투자를 대폭 늘리고, ‘바이오 데이터 플랫폼’도 만들어 연구자들에게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첨단 바이오 기술을 통해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복지도 대폭 확대하겠다면서 ▲소프트웨어로 치료하는 ‘디지털 마음건강 시대’, ▲난치병 치료를 위한 혁신적 바이오의약품 개발, ▲치매 등 노인성 질환 진단·치료 및 역노화 기술 개발 등을 제시했다.

 

윤 대통령은 또한 석유화학 기반 소재산업을 바이오 기반으로 전환해 다른 산업의 혁신과 경쟁력을 이끌고 기후변화, 식량부족, 감염병과 같이 인류가 직면한 공동의 난제도 첨단 바이오를 통해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서 이러한 토대 위에서 2020년 43조 원 수준이었던 바이오 산업 생산 규모를 2035년까지 200조 원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충북을 첨단 바이오 산업의 선도기지로 조성하겠다는 청사진도 밝혔습니다. 대통령은 대학, 연구기관, 바이오 기업을 비롯해 법률, 금융, 회계 같은 사업지원 서비스 기업이 모이는 ‘K-바이오스퀘어’를 조성해 한국판 ‘보스턴 클러스터’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충북지역 의대 정원도 89명에서 300명으로 211명이 증원 배정됐다며, 증원된 의사들이 지역에서 종사하면서 R&D 연구를 병행해 첨단 바이오 분야 발전에도 큰 활약을 해주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충북에 이미 지정된 ▲바이오 소부장 특화단지, ▲이차전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첨단재생의료 글로벌 혁신특구 조성을 적극 지원하고, ‘그린바이오 육성지구’를 새로 지정하는 등 충북의 도약을 위한 과제들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충북의 관광·교통 인프라 확충도 언급하며 ▲‘동서트레일’을 전국 숲길의 허브로 육성,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를 활용한 관광자원 개발·활성화, ▲청주공항을 중심으로 한 교통 인프라 확충 등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첨단바이오 이니셔티브’, ▲‘첨단바이오와 함께 도약하는 충북’, ▲‘첨단산업과 관광으로 활력이 넘치는 충북’ 등 3가지 주제로 충북지역 기업인, 대학생 및 출연연 연구원 등의 전문가들과 시민 등 다양한 참석자들이 경험과 의견을 나눴다.

 

참석자들은 국가적 차원의 디지털바이오 기술·산업 육성 방향, 첨단 바이오 기반의 충북의 발전 과제들, 청주국제공항 활성화 등 충북의 교통·관광 인프라 활성화 방향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날 행사에는 최석원 LG에너지솔루션 부사장, 최원우 큐티스바이오 대표이사, 최원석 속리산둘레길 사무국장 등 대학생, 연구원, 기업인, 시민 등 국민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정부 및 지자체에서는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 김영환 충청북도지사, 이창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이, 대통령실에서는 성태윤 정책실장, 장상윤 사회수석, 박상욱 과학기술수석 등이 참석했다.

 

0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한전, 대용량 고객 ‘고객참여 부하차단 제도’ 도입...전력공급 안정성 강화 추진 한국전력(대표이사 사장 김동철)은 주파수 하락 등 전력계통 고장 시 불안정한 계통을 신속하게 회복시키기 위해 사전 계약된 고객의 부하를 자동으로 차단하는 ‘고객참여 부하차단 제도’를 도입했다. 전력계통주파수가 비정상적으로 급격하게 하락하면 발전기 등 전력설비의 추가 고장 위험이 커질 뿐만 아니라 전력품질 문제로 반도체...
  2. 아산시 드림스타트, 2차 `우리가족 추억만들기` 에버랜드 가족여행 진행 아산시 드림스타트는 지난 13일 경기도 용인시 에버랜드에서 드림스타트 아동과 가족 80여 명이 참여해 2024년 2차 `우리가족 추억만들기` 놀이공원 가족여행을 진행했다.이번 가족여행에서 참가자들은 튤립가든과 하늘정원길을 둘러보며 곳곳에 피어있는 화사한 봄꽃과 함께 힐링의 시간을 보냈다. 또 아이들이 좋아하는 판다와 사파리를 관...
  3. 행정사는 왜 변호사법 위반으로 고소·고발 당하는가? [대한행정사회신문=편집국 ] 대한행정사회는 4월 15일 오후 대한행정사회 중앙교육연수원 교육장에서 “행정사는 왜 변호사법 위반으로 고소·고발 당하는가?”라는 주제로 개업 행정사를 위한 실전아카데미 특강을 개최하였다. 특강은 중앙교육연수원이 미래전략본부의 요청에 따라 강좌를 편성하였다. 강의의 주된 내용은 경...
  4. 경기북부지방행정사회, 한국외식업중앙회 남양주시지부와 각종 민원행정 관련, 능동적 대응을 위한 업무협약(MO… [대한행정사회신문=편집국 ] 대한행정사 경기북부지방행정사회는 4. 15(월) 한국외식업중앙회 남양주시지부와 업무협약(MOU)를 체결하였다. 이번 업무협약의 핵심(核心)은 양 기관이 상호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함으로써, 한국외식업중앙회 남양주시지부 회원들의 권익향상과 인권보호에 앞장서며, 특히 각종 민원행정 발생 시, 경기북부.
  5. 소상공인과의 아름다운 동행, 5월부터 시작합니다! 꿈이 모이는 도시, 미래를 그리는 강남구(구청장 조성명)가 관내 소상공인을 돕고 저렴한 제품을 구민에게 선보이기 위해 5월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간 코엑스 동문로비에서 '강남구 소상공인 동행마켓(이하 동행마켓)'을 운영한다.강남구가 지난해부터 운영하고 있는 '동행마켓'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
  6. 경기북부지방행정사회와 덕양구청장과의 만남 [대한행정사회신문=편집국 ] 경기북부지방행정사회(회장 조권기)에서는 2024년 04월 11일 오후 2시, 경기 고양시 덕양구청(구청장 황수연)을 방문하여 황수연구청장과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는 현재 경기북부지방행정사회에서 활발하게 전개중인 국민편익증진을 위한 ‘찾아가는민원서비스’ 홍보물을 전달하고 활동사항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